단순노동 생산직 공장 포장 알바 후기
알바몬 에 일당 9만 원 올라왔기에
한번 가보았다.
아웃소싱 회사 광고!
내부 사진은 찍을 수 없어서 주변을 찍었다.
일단 일당이 높은 곳은 힘들다는 이야기임
이곳은 생산 라인이 있는 공장은 아니다.
제품들이 라인을 타고 내려오면 물건을 포장하는
그런 곳이 아니라!
큰 작업대에 제품을 왕창 올려놓고 포장하는,
작업 순서를 읽어보면 이해가 빠를 듯.
오늘의 작업 순서는
상자 접기를 먼저 한다.
이 상자에 무거운 무언가를 담을 듯한데,
대략 900개 정도 접은 듯하다.
1000미리 샴푸와 트리트 먼트 세트가
큰 박스에 담겨 있다.
꺼낸다. (ㅋㅋ 리얼 무거움 )
아까 접은 상자에 6개씩 잘 담아 포장한다.
그런데 그걸 들고 나른다. ㅋㅋㅋ
천 미리 샴푸 세트 6개면 무게가 어마어마 해
똥꼬가 다 빠질 정도로 무겁고 힘들었음
그렇게 물량을 다 채우고
그다음 작업 순서
250미리 건강 보조제에 라벨 붙이기인데
먼저 박스에 있는 제품을 모조리 뜯고 꺼낸다.
바코드를 표지가 붙지 않은 작은 공간에
쏙, 그리고 반듯하게 잘 붙이면 된다.
손이 빨라야 한다. 안 그럼 눈칫밥 ㅎㅎ
그리고 개수를 세어 다시 박스에 넣으면
되는데 박스 위에 작업자 이름을 적게 한다.
이런 일이라면 몇 시간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라벨 붙이는 작업은 훨씬 수월 했다.
다음 작업은 화장품 포장인데
무거운 화장품 박스를 들고 내 앞으로 가져와서
꺼내서 새 포장 케이스에 넣는 일인데,
컥....
라인을 타는 것도 아닌데 압박감이
엄청 빨리 담아내야 한다.
무겁고 속도도 빨라야 한다는
살.. 려.. 줘.!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인데
10시 50분에 10분간 쉬는 시간이 있다.
11시부터 다시 시작,
12시 반에서 1시 반까지 점심시간,
오후 3시 45분부터 4시까지 15분간 쉬는 시간,
그 뒤로 6시까지 작업!
사실!
일은 별로 힘들진 않았다. 할만해.
일당 쎄서 너무너무 좋아.
다만, 무거운 것을 계속 들어 날라야 하니
그것이 너무 힘들고 힘들었던 것이었던 것이다. ㅋ
다음날
무거운 걸 많이 들은 탓인지
결국 몸살이 삭신이 쑤시는 결과가
근육통이 장난 아니었다는
그래서 다른 곳 일도 못 가고 쉬어야 했다.
결론은 #시급9160원 주는 곳, 평범한 곳에
꾸준히 나갔으면 몸살이 안 났을 텐데,
하루 75,000원~83,000원 이어도
이틀이면 15만 원~16만 원 버는데,
높은 시급에 혹 해서 하루 일하고
다음날 일을 못 나갔으니
어찌 보면 97,000원..... 손해였네..
하지만 내가 체력이 약해서 그런 것일 수도,
거기서 꾸준히 일하시는 분들이 존경스러웠다.
무거운 것만 안 들면 참 좋았을 것을..^^;
좋은 경험했다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푹 쉬고 그 다음날도 삭신이가 쑤셨지만,
다른 곳으로 알바 다녀왔다.
마무리하자면 일당 센 데는 이유가 있다!
일당 안 센데도 이유가 있겠지.ㅋㅋㅋ
마스크 공장 같은 곳은 일이 쉽고 졸려서
일당이 높지 않지.ㅎㅎㅎ #최저시급 이지.
다음번엔 마스크 공장 알바 포스팅해 보려 한다.